589억 원을 탕진한 오타니 통역사 미즈하라, 혼전 계약서까지 폭로한 배신
아시아를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가 되려는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메이저리그 스타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야구 실력은 물론이고 성실한 태도, 겸손한 성격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러나 그의 완벽한 커리어에 단 하나의 "흠집"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의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배신입니다.
최근,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589억 원을 빼돌려 불법 도박에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법적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미즈하라 징역 확정, 은혜를 원수로 갚은 배신자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신뢰를 악용해 무려 1700만 달러(약 246억 원)를 횡령했습니다. 그는 오타니의 이름과 명성을 이용해 거액을 도박에 사용했고, 이로 인해 엄청난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 법원은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형과 246억 원의 배상 명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미즈하라가 무려 1만 9000건의 불법 도박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4070만 달러(약 589억 원)를 탕진했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한 배신이 아니라, 조직적인 사기 행각에 가까운 행동이었습니다.
감형을 위한 비열한 폭로, 오타니 사생활까지 공개
법정에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또 한 번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바로 오타니의 사생활을 폭로한 것입니다. 특히, 오타니와 그의 아내 사이의 혼전 계약서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며 "노동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미즈하라는 **"너무 힘든 노동 환경과 저임금 때문에 힘들었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단순한 통역사가 아니라, 오타니의 개인적인 일까지 도맡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타니의 식료품 구입, 반려견 돌보기, 자전거 수리까지 했다고 주장하며 마치 자신이 착취당한 피해자인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미즈하라의 연봉은 50만 달러(약 7억 2000만 원)로, 일반적인 통역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고급 스포츠카(포르쉐)를 선물 받았고, 수천만 원 상당의 보너스를 받았으며, 퍼스트클래스 항공권까지 제공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타니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혼전 계약서란 무엇인가?
혼전 계약서는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결혼 후 재산 분배 및 법적 권리 등을 사전에 합의하는 법적 문서입니다. 유명인이나 운동선수, 연예인처럼 엄청난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미래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타니 역시 이러한 법적 절차를 밟았고,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이를 폭로함으로써 오타니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혼전 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미국 변호사들과 조율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런 잡무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었고, 오히려 미즈하라의 비열함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잘 가라 미즈하라" – 언론 관계자들도 분개
미즈하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너무 낮은 연봉을 받으며 24시간 대기 상태에서 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오타니의 우편물 확인, 반려견 병원 동행, 식사 동행까지 했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노동 강도를 강조했습니다. 심지어 **"일 년에 휴가가 4일뿐이었다"**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법정에서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신용카드로 자신의 치과 치료비를 결제했고, 수집용 야구 카드를 구매했으며, 자신의 계좌에는 한화 약 3억 원의 현금이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그의 변명은 통하지 않았고, 법원은 징역 4년 9개월형을 확정했습니다. 미즈하라는 이제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약 246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며, 추가로 미 국세청에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미국 유명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Foul Territory)'**의 진행자 스캇 브라운은 이 사건을 두고 **"이보다 더 비열할 수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가장 사적인 부분을 이용해 감형을 받으려 했다"**며 격분했습니다.
오타니는 야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미즈하라 사건은 단순한 배신을 넘어, 오타니라는 선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지만, 너무나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한 가지 분명해졌습니다. 오타니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미즈하라와의 악연을 완전히 정리하고, 다시 야구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오타니는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이고, 앞으로도 그 위상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이제 미즈하라는 법적 처벌을 받게 되었고, 오타니는 다시 필드로 돌아갑니다.
잘 가라, 미즈하라. 그리고 오타니,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